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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사이 금전거래 돌려받을 수 있을까

연인 간 금전 거래에서 대여금과 증여를 구분하고, 분쟁 시 증거와 법적 대응이 중요한 이유를 상세히 안내합니다.

2024.07.26


01. 연인 사이 금전 거래의 위험성


연인사이는 어떻게 보면 가장 친밀한 관계라고 할 수 있지만 가까운 사이에 금전 거래가 오고 간다면 이로 인한 문제가 반드시 발생하게 되는데요. 연인 사이에서는 금전을 빌려주거나 빌리는 것이 흔한 일이지만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서로에 대한 감정이 급격하게 바뀔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연인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 간에 돈을 빌리는 행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면 배상 책임을 지게 될 수 있습니다. 연인 간 금전 거래의 경우 일반적인 금전거래보다 특수한 경우가 많으며 대여가 아닌 증여로 보게 되는 사안도 있기 때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피해를 그대로 입게 될 것입니다. 금전 문제뿐만 아니라 서로 간 감정 문제도 얽혀있기 때문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해 머뭇거리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02. 차용증 없이 진행되는 금전 거래의 문제점


서로 관계가 좋을 때에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시간이 흘러 서로 소홀해지거나 사이가 틀어졌다면 그제서야 빌려준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요. 하지만 연인 간 금전거래의 경우 서로 간의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차용증을 별도로 작성하지 않고 금전 거래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여를 한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며 변제 기한 또한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점 때문에 연인 간 금전거래로 준 돈이 단순히 빌려준 것인지 상대방을 도와주기 위한 목적이었던 건지조차 모호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서로 분쟁이 발생하였을 경우 금전거래에 대한 의견이 서로 상반되거나 극명히 갈리는 일도 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03. 대여금과 증여 판단 기준


연인 사이에서 금전 거래는 차용증을 별도로 작성하지 않고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대여금인지 증여인지 판단하기가 매우 모호할 수 있습니다. 차용증이 없는 상황에서 금전거래가 이루어졌다면 당사자간 빌려준 것으로 합의가 되었는지, 아니면 도와준 것으로 합의 되었는지중요한데요. 금전 거래의 목적이 단순한 생활비나 선물, 핸드폰 요금 지급일 경우 대여금이 아닌 증여로 판단될 수 있으나, 만약 상대방의 채무를 갚아주었거나 사업자금을 빌려준 것에 해당된다면 대여금으로 인정될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래한 금액이 소액일 경우 대여가 아닌 증여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대여금으로 인정될 경우 차용증을 작성하지 않았더라도 계좌이체 내역이나 서로 나누었던 카톡 기록 등이 증거 자료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04. 법적 대응과 증거 확보의 중요성


연인이라는 가까운 사이에서 발생하는 금전 거래의 경우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관적인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하며 대여금 또는 증여에 해당되는지를 입증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일 것입니다. 증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혼자서 소송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전문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법적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법리적인 검토를 통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여 최선의 결과를 볼 수 있도록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문의 사항이 있으시거나 자세한 법률 상담을 원하신다면 언제든 편하게 저희에게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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