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대한간호정우회(이하 정우회, 회장 김희걸)가 지난 2월 22일 (금)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이주영 국회부의장,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제29회 정기 대의원총회 및 나이팅게일 의정포럼을 개최했다.
나이팅게일 의정포럼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에 참여한 애국간호사'를 주제로 진행되어 간호사 가족인 이주영 국회부의장(자유한국당), 정세균 전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자유한국당), 남인순 최고위원(더불어민주당), 하태경 최고위원(바른미래당)과 간호사정치인인 남영숙 경상북도의원(자유한국당), 이미경 수원시의원(더불어민주당) 및 회원병원 간호사와 정우회 임직원 60명 등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조국의 독립운동에 참여한 선배 애국간호사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건강증진과 간호정책 발전을 위해 애써주기 바란다"며, "국회 차원에서 국민 복지를 위한 정책과 간호계 종사자들의 권익 및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걸 회장은 인사말에서 "백 년 전 간호의 이름으로 시대의 아픔을 함께한 애국간호사들의 활약상을 알아가고 아픈 흔적과 기록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우리의 역할을 재정립하며, 3.1운동의 평화정신과 나이팅게일의 간호정신이 함께 빛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대구한의대학교 기초교양대학 김성은 교수는 3.1만세운동, 대한민국애국부인회(비밀조직)에 참여했던 간호사들과 함께 중국과 미국에 건너가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애국간호사들을 새롭게 발굴 조명했다.
김연실(일명 김정숙), 이봉순, 최혜순, 강영파, 송정헌 등 애국간호사들은 대한애국부인회(상해), 한인부인회(상해), 한국애국부인회(중경), 대한여자애국단(미국)을 조직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지하고 후원하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하였음에도 아직 공적을 인정받지 못한 분들이 있어 이분들의 서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해, 연해주(블라디보스토크), 샌프란시스코 하와이에서 대한적십자회가 조직되어 항일독립전쟁에 대비해 , 부상병을 구호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단기간호교육과정이 운영되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혜순의 사례를 통해 이 시기부터 간호사를 포함한 여성들이 임시의정원 의원(오늘날 국회의원)으로 진출해 활동했음에도 주목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중견간호사는 "미처 알지 못한 애국간호사들의 활약상을 통해 오늘과 미래의 간호를 조망하는 계기가 되었고, 간호를 실천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유용한 내용이다"라고 전했다.
새내기 간호사와 함께 참석한 모녀간호사는 "간호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간호사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내용으로 간호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뒤를 이어 진행된 제29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보고와 결산보고가 있었으며, 2019년도 사업으로 나이팅게일 의정포럼, 유권자 정치페스티벌, 간호대학생 청년리더십아카데미, 중간관리자 리더십아카데미, 의정발전연구위원회 세미나, 국회보좌관 과정 등의 사업을 소개하였고, 정관 개정 등 을 상정하고 통과시켰다.
이 날 행사에서는 이재희 변호사에 대한 고문변호사 위촉장 수여식도 이루어졌는데 이재희 변호사는 현재 법률사무소 명재의 대표 변호사로서 UN SDGs 한국협회 고문변호사, 서울관광재단 자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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