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지우 씨,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박지우/피해자]
직장 동료분께서 소개를 해줘서 2019년 8월에 받았어요.
[앵커]
바로, 자동차 안에서 일어난 일이라는데
운전석에 타더니 핸들 아래를 가리킵니다.
[박지우/피해자]
페달 족 위에 있는 기둥이나 페달 쪽 안쪽에 설치한 것 같아요.
[앵커]
차의 페달에 대체 뭐가 설치됐다는 걸까요?
[박지우/피해자]
경찰에서 전화가 왔어요. 불법 촬영 피해 사실을 알려주고, 그다음 날 바로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갔어요.
[앵커]
다름이 아닌 초소형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던 건데, 운전 연수 중 나도 모르게 불쾌한 사진이 찍혔습니다.
[박지우/피해자]
아무래도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제가 앞에만 보고 운전을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옆에서 제 다리 위로 많이 찍고 제 얼굴까지 같이 나오도록 촬영했어요.
[앵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운전 연수 강사인 피의자는 차량을 복잡한 길목으로 유도했다는데요.
자 그리고는 옆 좌석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피해자는 900명에 달한다는데요.
사건 피해자의 변호사를 만났습니다.
[법무법인 명재 이재희 변호사]
가해자는 피해자를 만나는 그날부터 이미 연락처를 받고 자기 친구에게 얘를 데리고 나중에 영상이나 한번 찍어봐야겠다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처음부터 피해자는 영상을 찍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점이 드러났고요.
[앵커]
운전 강사로 활동하던 피의자, 불법 촬영을 위한 초소형 카메라를 구매한 뒤 친구에게 자랑까지 했는데요.
피의자가 활동한 업체, 정체가 뭘까요?
[법무법인 명재 이재희 변호사]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자동차 운전 전문학원 그런 학원이 아니고요.
인터넷에 차려놓은 연수업체입니다. 당시에는 업소용 홈페이지에 '국내 최초 여성 운전자를 위한 연수정 개설' 이렇게 해서 연락처로 전화가 오면 집 근처에 있는 강사를 배정해 주는 방식이었던 것 같고요.
[앵커]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주소로 저희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집주인]
누구세요?
[앵커]
뭐 좀 여쭤보려고 왔는데요.
[집주인]
뭔데요?
[앵커]
혹시 여기가 차량 연수해 준다는 곳인가요?
[집주인]
아니에요.
[앵커]
그 실체를 찾을 순 없었는데요.
전화 연결은 가능할까?
[안내 음성]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오니.'
[앵커]
네, 사라져 버린 운전 업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