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원 변호사는 소년범 사건이 성인 사건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단순히 처벌을 피하는 법 기술을 가르치기보다 의뢰인이 자신의 행동이 타인의 삶에 어떤 상처를 주었는지 깨닫게 하는 '참된 어른'의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진 변호사는 먼저 의뢰인의 아버지와 협력하여 엄격한 훈육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A군에게 공동공갈이라는 죄명이 가지는 무게와 향후 인생에 미칠 파급력을 소상히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뢰인이 수사 단계에서 겁을 먹고 사실과 다르게 진술했던 부분들을 스스로 바로잡도록 독려했고, 친구에게 불리할 수 있는 내용까지 정직하게 시인하며 진심으로 반성하는 태도를 갖추게 했습니다. 또한 피해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와 합의 절차를 조력하며, 의뢰인이 충분히 교화될 가능성이 높은 학생임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근거 자료들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