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변호사는 두려움에 떠는 의뢰인을 따뜻하게 다독였습니다.
그러면서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힘을 불어넣어 주었는데요. 의뢰인은 이재희 변호사의 위로에 조금씩 희망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이재희 변호사는 우선 의뢰인이 가해자들과 나눈 메신저를 모두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재희 변호사의 눈에 조금 이상한 점이 포착되었는데요.
가장 먼저 접근한 A가 가해자의 모든 범죄 행위를 알고 있었다는 점과, 가해자가 게시글을 올리자마자 조회수가 높지 않은 시점임에도 A가 연락을 취해온 점, 그리고 A가 말한 대학교 수업 시간표 등이 현재의 것이 아닌 과거의 것인 점 등을 토대로 A가 가해자와 동일인이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이재희 변호사는 피해자의 계정을 받아, 오랜 시간 겁을 먹은 피해자를 직접 연기하며, 가해자가 아닌 척, 선의의 영웅인 척하는 A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직접 만든 트레커 사이트를 이용하여 여러 차례 가해자의 다양한 요일, 시간대의 IP와 위치도 수집했습니다.
결국 의뢰인을 도와주겠다며 나선 A와 여러 계정의 가해자들이 사실은 모두 피고인 한 명이었음을 입증해내며 피고인에게 죄를 물을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