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피켓 금지로 인한 구단과 팬의 마찰
최근 IBK 첫 홈경기에 피켓 금지로 구단과 팬의 마찰이 벌어졌습니다.
‘초유의 항명 사태’ 이후 IBK 첫 홈경기에 ‘피켓 금지’, 팬들 뿔났다 - 세계일보 (segye.com)
서남원 전 IBK 기업은행 배구단 감독이 경질된 이후 첫 홈경기가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가운데 구단 측이 현수막, 피켓 등을 금지하며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7일 배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후 4시에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기업은행과 GS칼텍스 경기에 관람을 온 배구 팬들의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커뮤니티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구단 측은 ‘합의 되지 않은 현수막, 비방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표현물 반입 금지’라는 방침을 내세웠다.
경기를 관람하려 방문한 한 팬은 “현재 구단 측이 구단 측을 비판하는 관련 피켓 등을 모두 빼앗고 있다”며 “시대가 어떤 때인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냐”며 비판했다.
이날 화성실내체육관 앞에는 팬들의 ‘트럭 시위’가 이어졌다.
트럭 전광판에는 ‘파벌·무단이탈·쿠데타, 우리는 이걸 ’업적‘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무단이탈 코치, 선수는 품고 감독은 희생양만든 막장구단, 기업은행’ 등 다양한 문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구단 측은 27일 감성한 부행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하고 레베카 라셈 선수를 새로운 외국인 선수 산타나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전날 조송화에 대해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징계요청을 정식회부했으며 여러 가지 쇄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쇄신노력에도 구단 측은 사태 이후 첫 홈경기에서 ‘피켓’이라는 팬들의 의사 표현마저 억압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팬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최근 IBK 첫 홈경기에 피켓 금지로 구단과 팬의 마찰이 벌어졌습니다.
02. 피켓 금지 몸수색, 변호사의 입장에서 바라보자면?
팬 커뮤니티에 따르면 구단 측에서 합의되지 않은 현수막 , 비방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표현물 반입 금지라는 지침을 세우고, 게이트에서 몸 수색 후 압수를 하였다는 사실도 확인 되었다고 합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금지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며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억업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구단 측에서 법적 근거 없이 소지품등을 수색하는 경우 이는 불법 수색에 해당하므로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만일 피켓 소지 등을 이유로 신체를 강제로 수색한 경우, 불법 수색죄로 3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를 구성합니다(형법 제321조).
나아가 수색 거부 등을 이유로 경기장 입장 을 거부하는 겨우 강요죄(형법 제324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팬으로서 정당한 권리행사에 대한 침해를 입으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서 구단에 대한 형사 고소와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대응을 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