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관계
의뢰인은 회식을 마친 뒤에 마침 집에 가는 방향이 같았던 여사원과 함께 택시를 타게 되었는데, 술에 취한 여사원이 의뢰인의 허벅지를 더듬었고 당황한 의뢰인은 이러지 말라면서 여사원을 제지하였으나 여사원이 계속 허벅지와 몸을 살짝살짝 만지고 더듬자 결국 자제력을 잃고 택시 뒷자리에서 키스 등 스킨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뢰인은 여사원을 먼저 택시에서 내려주고 귀가하였는데, 다음날 여직원이 회사에 성추행으로 신고를 해서 법무법인 명재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2. 사건 경과
너무 이례적인 사건이라서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믿어지지 않았지만, 법무법인 명재는 카드 결제 내역을 바탕으로 의뢰인이 탑승했던 택시를 찾아내었고 결국 택시 회사를 찾아가서 택시 내부에 설치된 실내용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였습니다(내부용 블랙박스 영상이 없는 택시도 있습니다). 법무법인 명재는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을 바탕으로 인사위원회에 제출할 의견서를 작성하고, 만일 여사원이 형사 고소를 하여 사건화를 시킬 경우에는 무고죄로 맞고소를 하는 등 가능한 법적 수단을 모두 동원할 것임을 천명하였습니다.
3. 사건 결과
법무법인 명재의 의견서와 확보된 블랙박스 영상 덕분에 회사의 인사위원회는 의뢰인에게 아무런 처분도 내리지 않았고, 의뢰인은 인사이동을 통해 여사원과 분리조치만 되었습니다. 해당 여사원은 형사 고소까지는 진행하지 않았고, 의뢰인 또한 무고 등의 고소는 자제하여 다행히 사건은 조기에 종결될 수 있었습니다.